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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2021년 소비자평가 좋은 은행’ 1위 등극 – 위클리서울

[위클리서울=우정호 기자]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 회장 조연행)은 인터넷전문은행 2개사를 포함한 국내 18개 은행의 공시자료를 종합 분석하여 '2021년 좋은 은행' 순위를 24일 공개 발표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소비자 평가 ‘좋은 은행’ 종합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안정성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카카오뱅크의 항목별 순위를 전년도와 대비해보면 안정성은 3위에서 1위, 소비자성은 15위에서 6위, 수익성은 17위에서 13위로 순위가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말 카카오뱅크의 이용자 수는 1천 417만 명으로 대형 KB국민은행의 1천 100만 명과 토스의 1천만 명을 여유 있게 넘어서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1천 615만 명으로 늘며 1분기 만에 200만 명 가까이 증가했다. 플랫폼의 실제 이용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간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 수에서도 앞선 모습이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카카오뱅크 앱 순이용자 수는 1천 335만 명으로 금융회사 앱 중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 카카오뱅크를 거쳐 이체된 금액은 79조 1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성장했다. 
전년도 1위였던 국민은행은 소비자성과 수익성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안정성 8위, 건전성 9위를 기록하여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안정성 2위, 건전성 2위를 기록했지만 소비자성 17위, 수익성 10위를 하여 전년도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서는데 예상 시가총액이 20조~30조 원으로 대형 금융지주의 현재 시가총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KB금융의 시가총액은 23조 4천100억 원, 신한지주의 시가총액은 20조 7천 931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몸값은 지속적 고성장세와 플랫폼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올해 1분기 카카오뱅크의 총여신은 21조 6천 50억 원, 수신 잔액은 25조 3천 91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말 대비 1조 2천 920억 원, 1조 8천 520억 원 증가했다. 요구불예금 비중도 57%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46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4% 급증했다.
특히 카카오뱅크의 유동성비율은 269.06%로 18개 은행 중 가장 높았다. 전년도 BIS자기자본비율은 13.48%로 하위권에 있었지만 자본 확충으로 20.03%로 상승하여 자기자본비율에서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또한 총자산이익율과 순이자마진율이 전년도 0.07%, 1.41%에서 각각 0.4%, 0.23% 상승하여 0.47%, 1.68%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작년 12월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쳤다. 이 유상증자를 통해 카카오뱅크는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TPG캐피탈과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새 주주로 참여하게 되면서 카카오뱅크의 주주 간 지분율에도 변동이 생겼다. 
카카오뱅크의 주주 구성은 카카오(31.78%),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27.10%), 한국투자금융지주(4.67%), 국민은행(9.35%), 넷마블(3.74%), 서울보증보험(3.74%), 우정사업본부(3.74%), 이베이코리아(3.74%), 텐센트(3.74%), 예스24(1.87%), TPG캐피탈(2.61%), 앵커에쿼티파트너스(2.61%), 기타(1.32%) 등이다. 카카오뱅크의 총 발행 주식 수는 4억765만3037주다. 자본금은 2조383억 원, 납입자본은 2조8,256억 원이다.
반면, 제주은행은 소비자성과 건전성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하여 종합 순위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했다. 전년도 5위였던 IBK기업은행은 소비자성과 수익성에서 9위를 차지했지만, 안정성 15위, 건전성 14위를 기록하며 종합 14위에 머물렀다. 전년도 6위였던 하나은행은 수익성 3위를 기록했지만, 안정성 18위를 기록하여 종합 15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금융사 안정성 평가의 척도인 BIS자기자본비율의 은행 전체 평균은 17.01%로 전년 대비 1.88% 증가했고, 고객의 예금 인출 요구에 대응하는 지급 능력을 알 수 있는 유동성 비율의 은행 전체 평균은 113.37%로 전년 대비 52.11% 하락했다. 
BIS자기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한국씨티은행으로 20.6%를 기록했으며 가장 낮은 은행은 Sh수협은행으로 13.98%를 기록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의 유동성은 269.06%로 가장 높았다. 
고객 10만 명당 민원 발생 건수, 민원증감률, 소비자인지·신뢰도 조사 등을 종합해 소비자성을 평가했다. 2020년 은행의 금융소비자 10만 명당 민원건수는 평균 1.08건으로, 전년 대비 평균 0.02건 증가했다. 10만 명당 민원증감률이 분기별 평균은 9.85%였다. 18개 은행 총자산의 평균은 187조 2,474억으로 전년 대비 약 17조 원이 증가했다.
비율이 높을수록 부실자산이 많은 은행으로 평가되는 재무 건전성의 대표적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의 은행 평균은 0.63%로 전년보다 0.13% 감소했고 대손충당금적립률도 0.83%로 전년 대비 0.04%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카카오뱅크가 0.25%로 가장 낮았고 산업은행이 2.39%로 가장 높았으며 총여신대비 대손충당금적립비율도 2.95%로 가장 높았으며 하나은행이 0.44%로 가장 낮았다. 
총자산이익률(ROA)의 은행 평균 0.2%로 전년 대비 0.08% 감소했으며, 은행 평균 순이자마진율(NIM, 3%)은 1.62%로 전년 대비 0.12%p 감소했고, 18개 은행의 당기순이익 평균은 6,698억으로 조사됐다.
총자산이익률(ROA)이 가장 높은 은행은 전북은행(0.70%)이며, 가장 낮은 은행은 케이뱅크(-3.82)로 마이너스 수치를 보였다. 순이자마진율(NIM)이 가장 높은 은행은 전북은행(2.42%)이었으며, 가장 낮은 은행은 KDB산업은행(0.55%)이었다.  KB국민은행이 가장 많은 약 2조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반면 케이뱅크는 약 1,053억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번 은행 평가의 특징은 안정성 부문의 순위가 종합 순위에 크게 반영됐다는 것이다. 몸집이 가벼운 카카오뱅크가 자본 확충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순위 평가에서 그대로 반영되어 종합 1위를 했고, 안정성 순위가 하락한 IBK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이 종합 순위에서도 그대로 반영됐다. 
매년 안정성, 건전성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종합 순위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한국씨티은행은 수익성 악화로 소매금융 철수 계획을 발표해 소비자 편익을 너무 쉽게 포기한다는 원성을 사고 있다. 
금소연은 이번 은행 평가순위를 발표하면서 “소비자들이 은행을 선택할 때 유용한 정보로써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컨슈머 리포트 자료”라며 “인터넷은행의 성장이 금융권의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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